왜 그렇게 쓰면 안 되나요?

왜 그렇게 쓰면 안 되나요?

영어문장력을 기르는 일반 상식

저자 : 잭 린치 / 역자 : 강경이
분야 : 외국어
출간일 : 2017년 5월 11일
ISBN : 9788960515918
가격 : 16,800원

정교하고 정확한 영어 글쓰기를 위한 수칙 최초로 영어사전을 편찬한 새뮤얼 존슨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영문학자이자 수십 년간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며 학자·대학생·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도서·논문·학술지를 쓰고 엮고 편집해 온 저자가 엄선한 영어 글쓰기 비결을 담았다. 글쟁이, 편집...

책소개

영어문장력을 기르는 일반 상식

정교하고 정확한 영어 글쓰기를 위한 수칙

최초로 영어사전을 편찬한 새뮤얼 존슨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영문학자이자 수십 년간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며 학자·대학생·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도서·논문·학술지를 쓰고 엮고 편집해 온 저자가 엄선한 영어 글쓰기 비결을 담았다. 글쟁이, 편집자, 글쓰기 선생으로 먹고살며 수많은 글을 읽고 ‘왜’ 그렇게 쓰면 안 되는지, ‘왜’ 그렇게 고쳤는지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파악한 글쓰기 오류를 유형별로 정리해 예문과 함께 실었다.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는 글쓰기를 위한 수칙부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용법들, 잘못 알고 있는 표현들, 혼동하기 쉬운 단어 쌍, 영어의 어조tone와 문체style까지 영어 글쓰기 초보자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 및 반드시 알아야 할 유용한 정보만 추려 수록했으며, 독자의 편의를 고려해 찾아보기 쉽고 들춰 보기 쉬운 사전식 알파벳순으로 제시했다. 부록으로 ‘인용법’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실어 활용도도 높였다.

<차례>

 

머리말                              5

책을 사용하는           17

감사의                          20

A                                     25

B                                     67

C                                     81

D                                     109

E                                      125

F                                      137

G                                     147

H                                     157

I                                      163

J                                      183

L                                      187

M                                    203

N                                     217

O                                     237

P                                      243

Q                                     281

R                                     289

S                                      297

T                                      325

U                                     343

V                                     347

W                                    353

인용법                              358

함께 읽으면 좋은           372

 

<출판사 리뷰>

미국 대학생들은 에세이를 쓸 때 어떤 실수를 가장 많이 할까?

솔직하게, 직설적으로 쓰라

글은 왜 쓰는가?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독자의 입장을 글쓴이가 원하는 입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다. 자신의 입장을 명료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글은 모호한 글이다. 모호한 글을 만드는 대표적인 글쓰기 습관이 바로 지나친 수동태 사용이다. 수동태를 남발한 글은 일단 난해해 보인다. 저자의 메시지가 독자에게 온전히 전달될 리 만무하다. 게다가 수동태는 불순한 의도를 감추는 데도 안성맞춤이다. 비도덕적인 정부나 부패한 정치인, 악덕 기업이 수동태를 즐겨 쓰는 이유다. 가령 “Mistakes were made.”(실수가 있었습니다)나 “It has been found regrettable that the villagers’ lives were terminated.(마을 주민들이 몰살당했다는 데 유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면 편리하게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

애매모호한 말로 논점을 흐리고 싶지 않다면 The point will be made.(요점이 밝혀질 것이다)가 아니라 I will make the point.(내가 요점을 밝히겠다)처럼 되도록 능동태를 써 주어를 당당하게 드러내야 한다(글쓴이보다 객관적 사실을 중시하는 이공계 글쓰기 등 일부는 예외다). 더욱이 수동태 구문은 쓸데없이 문장을 늘려 글을 읽기 힘들게 만든다. It can be argued ~(~라고 주장할 수 있다) 같은 수동태 표현이 그렇다. 문장이 복잡해 보이는 데다 주장에 힘도 실리지 않는다. 주장은 자신 있게 펼치자. 소심한 주장은 품위만 잃게 할 뿐이다.  

짧고 친숙한 단어를 고르는 게

정확성을 기하는 길이다

짧은 대체어가 있는데 부러 긴 단어를 쓰는 것도 글을 난해하게 만든다. -ality, -ation, -ize, -ization, -ational 등의 접미사로 끝나는 단어는 주목받고 싶다거나 권위 있게 보이고 싶어서, 또는 글을 길게 늘이려는 꼼수로 동원되는 경우가 많다. 뜻이 훼손되지 않는다면 “되도록 짧은 표현을 찾고, 묵직한 명사는 힘 있는 동사로 바꾸는 것이 좋다.”(238쪽) 가령 The chairman brought about the organization of the conference.에서 brought about the organization of를 organized로 바꾸면 문장이 훨씬 더 깔끔하고 명료해진다. methodology 대신 method, usage 대신 use, functionality 대신 function을 써야 글쓴이가 괜한 수작을 부리고 있다는 의심을 사지 않는다.

허세를 잔뜩 부린 표현도 문제다. 가령 apparent significant financial gains(명백히 주목할 만한 재정적 이득)는 a lot of money(많은 돈) 또는 large profit(높은 수익)이라고 고쳐 쓰면 독자가 단박에 이해할 수 있다. 독자를 설득하는 데 불필요한 위화감을 조성할 이유는 없다. “모호하고 추상적인 낱말 대신 구체적이고 분명한 단어를 써야 더 좋은 글이 된다”(100쪽)는 수칙을 늘 염두에 두고 글쓰기에 임해야 독자의 마음을 살 수 있다.    

 

 

독자를 내 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독자에 알맞은 어법을 쓰라

 

사실 글쓴이의 단어 선택은 독자에 달린 문제다. 글쓰기는 독자를 설득시키는 행위, 반대편에 있는 독자를 내편으로 만드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글쓰기는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을 마음까지 통하는 사람으로 바꾸는 고도의 설득 전략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열쇠는 ‘독자를 이해하는 것’”(61쪽)에 있다.

미국인들은 국가/민족 정체성을 나타내는 표현을 무신경하게 써 미국 이외의 영어권/언어권 독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 때가 있다. 미국은 원래 다문화, 다민족, 다인종, 다혈통 사회인데도 ‘민족’을 언급할 때 ethnicity가 아닌 nationality(국적)으로 잘못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아일랜드 이주민을 조상으로 둔 미국 토박이의 ‘국적’은 아일랜드라고 말하는 식인데, 민족ethnicity은 아일랜드가 맞지만 국적은 미국이다.(221쪽) 

미합중국 국민을 가리키는 American(미국인의)을 ‘국가’가 아닌 ‘민족’을 가리키는 말로 잘못 쓸 때도 있다. ‘미국인’은 당연히 ‘백인’ 또는 ‘유럽 후손’을 뜻한다는 듯 형용사 American(미국인의)을 Jewish(유대민족의) 또는 Arab(아랍민족의)에 대비되는 표현처럼 사용하는 실수도 흔하다.(47쪽)

다양한 성향과 입장을 지닌 독자를 배려하려는 의도로 ‘정치적으로 올바른politically correct’ 표현을 써야 할 때도 있다. 가치중립적 표현을 찾기 어렵다면 부득불 독자층에 따라 지지와 반대 양 진영이 쓰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다. 가령 낙태 합법화 지지자들은 pro-choice(여성의 선택권 찬성)와 antichoice(선택권 반대)/antiwoman(여성 반대)으로 양편을 구분해 표현하는 반면, 낙태 합법화 반대자들은 pro-life(태아의 생명권 찬성)와 anti-life(생명권 반대)/pro-abortion(낙태 찬성)/pro-death로 대별해 쓰기도 한다. 투쟁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terrorist(테러리스트), 또는 rebel(반란군), insurgent(폭도), freedom-fighter(자유의 투사)로 구별하거나, 자녀가 없는 사람을 각각 ‘결핍’과 ‘자발적 선택’에 초점을 맞춰 childless(무자녀인)/childfree(자녀를 갖지 않는)라고 표현하기도 한다.(261쪽)

 

 

명사와 동사를 실컷 부려먹고

형용사와 부사는 보조로만 쓰라

 

불세출의 호러 명장 스티븐 킹의 ‘부사혐오증’(특히 –ly 부사)은 알려진 대로다. “지옥으로 가는 길을 부사들로 뒤덮여 있다”는 그의 지론을 교조적으로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대체로 “형용사와 부사를 너무 많이 쓰면 거드름을 피우는 것처럼 보이거나 어설프게 시적인 글이 된다”(36쪽)는 건 사실이다. 좋은 글을 쓰려면 쓸데없는 부사와 형용사는 미련 없이 쳐내고 명사와 동사를 최대한 활용해야 글이 한층 더 명료해진다. 

“상태동사 대신 행위동사를 쓰면 더 힘 있는 글이 된다.”(33쪽) write, run, read 등 말 그대로 ‘행위’를 나타내는 행위동사를 쓰면 평범한 글에 생기를 더할 수 있다. 가령 She was the editor of a series of books.(그녀는 총서 편집자였다)에서 be동사를 행위동사로 바꿔 She edited a series of books.(그녀는 총서를 편집했다)로 고치면 의미가 더 뚜렷해진다. “사실 영작 초보자들은 글에서 be동사를 없애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그러다 보면 더 힘 있는 표현을 찾을 수밖에 없다.”(1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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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소개

저자 : 잭 린치

럿거스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영국의 대표적인 문인이자 최초로 영어사전을 편찬한 새뮤얼 존슨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그는 18세기 영문학, 셰익스피어, 영어의 역사, 영문법 및 문체 등 영문학과 영어학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주제에 걸쳐 탁월한 식견을 보여 주는 책을 여러 권 집필했다.
 

역자 : 강경이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좋은 책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번역 공동체 모임인 펍헙번역그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지상의 모든 음식은 어디에서 오는가』, 『프로이트의 말실수』, 『천천히, 스미는』, 『에코빌리지-지구 공동체를 꿈꾸다』, 『그들이 사는 마을』, 『그리스의 끝, 마니』, 『오래된 빛』, 『과식의 심리학』, 『잠 못 드는 고통에 관하여』 등이 있다.
 

독자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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